저는 미용실에서 어처구니없는 일 겪어서 진짜 내가 그냥 여자라서 존재 자체로 의심 받는게 짜증났던 기억이...원장님이 머리를 잘해서 눌러앉을 생각이었음 1년간 총 3번? "예약"을해야 수월하고 여자 직원분도 예약을 강조해서 아 무조건 예약이구나해서 미리 전화하고 사람들 많이 없는 시간에 예약하고 갔는데 제 마음은 머리만 제발 잘 해주싶사 였는데 최근에 갔는데 웬 유모차 끈 여자분이 미용실에 들어와서 남편을 째려보듯이함 근데 굳이 쳐다보는 것도 예의가 아닌것같아서 힐끗보고 말았는데 그땐 뭐하는지도 몰랐음 알고보니 와이프신가보더라구요 근데 기분이 되게 묘한게 미용실에 머리자르러 왔는데 마치 불륜현장을 경고하듯한 느낌을 받음 티는 안냈지만 나중에 생각하니까 진짜 ㅈ같았어요 이건 뭐 그냥 내 존재 자체가 미혼 여자라서 의심당하네? 싶은 그런거요 그래서 다시 생각해보니까 미용실에 전화한거(거기 전화 많이옴) , 사람없을때 머리하러온거(방해받지않고 완벽하게 머리 받을라고 노린건데) 머리 좀 잘하고싶어서 돈내고 미용실 왔는데 원장이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그리고 난 손님으로 미용실온건데 어처구니없게 혼자 망상하고 사람 불편하게 하는거 좀 아닌것같더라구요 진짜 나보러 뭐 어쩌라는건지; 짜증났어요 미혼 여자인 그 자체만으로 의심 받는 상황이 진짜 있는데, 저같은 사람은 유부남을 남자 자체로도 안보고 불륜에 관심도 없는데 미혼 여자라는 그 자체만으로 일말의 의심을 받는다거나 일말의 오해를 한다는거 자체가 더러워요 저는 저 여자직원도 이해가 되는게 대기업 아니고서는 저럴수있음 같은 사무실이면 점심 먹으라고 말하는거 맞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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